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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양극성이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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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기분장애의 대표적 질병 중에 하나로, 기분이란 일정기간 동안 지속되는 감정의 상태를 말합니다. 정상적인 기분 상태는 자신이 기분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고, 일정 범위(정상범위)를 벗어난 극단의 상태(조증 또는 우울상태)로 치닫지 않습니다. 하지만, 병적인 기분상태에 빠지게 되면 정상적인 기분 변동의 수준을 넘어서 극단적인 기분상태에 이르게 되며 자신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통제력을 잃게 되고 나아가서는 이상행동들을 보이게 됩니다.
- 이런 변화들은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며 대인관계, 학업, 직장생활, 가정생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대부분의 경우, 양극성관련장애는 2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생을 살아가면서 조울병을 앓게 될 확률은 전 세계적으로 100명중 1~1.5명이라고 하며, 남녀의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.
원인
-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하나의 요인보다는 유전적, 생물학적, 환경적, 심리적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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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전적 요인
- 양극성장애 환자의 1차 친족은 일반인보다 5~10배의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.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에는 75%의 높은 일치도를 보였지만 이란성 쌍생아는 낮은 일치도(10~20%)를 보입니다.
- 일란성 쌍생아의 일치도가 높긴 하지만 100%가 아니라는 것은 환경 및 스트레스 등 다른 요인들이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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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물학적 요인
- 호르몬, 이온채널, 세포내 신호전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. 전두엽-피질하구조와 전두엽-변연계의 신경회로에 변화가 있으며 이는 양극성장애에서 보이는 감정조절 및 인지기능의 이상을 뒷받침 해 줄 수 있습니다. 또한 운동성, 수면-각성, 체온, 호르몬 분비와 같은 생리현상의 하루 동안의 변화를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의 변화가 뚜렷하게 관찰되어지며 이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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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사회적 요인
- 환경의 스트레스는 양극성장애의 발병, 재발, 경과의 변화, 치료효과, 치료의 순응 등에 영향을 줍니다.
- 양극성장애 환자는 처음 발병할 때에 스트레스 사건을 더 많이 경험하며, 발병 전에도 자주 겪는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. 스트레스 사건은 발병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잠재된 질병성향을 촉발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.
주요증상
- 조현병은 전구기, 급성기, 회복기의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.
- 하지만 첫 발병 이후 언제라도 다시 재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가 경험하는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, 치료자에게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조현병은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(전구기)를 포함하여, 뚜렷한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의 시기를 ‘결정적 시기’라고 합니다.
- 이 결정적 시기에는 정신증으로 인한 사회적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치료뿐 아니라 정신보건관련기관을 통해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,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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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Ⅰ형 양극성장애
- 조증증상과 우울증상이 번갈아가면서 일어나고, 인지기능의 장애가 발견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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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증증상
- 기분 과민한 기분(71%), 유쾌한 기분(63%), 대범한 기분(60%), 불안정한 기분(49%), 우울한 기분(46%)이 나타나며 초기단계에서는 우울, 과민한 기분, 불안정한 기분은 덜 관찰됩니다.
- 정신운동활동 과도한 에너지와 활동이 관찰되어지며 말이 많고, 빠른 말투와 봇물 터지듯 말을 하여 중단이 어렵습니다. 목이 쉴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언어 압박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. 사고의 과정이 빨라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빨리 진행되게 되며 말이 너무 빠르고 많아 연상이 어려워져 연상이 이완을 보일 수 있습니다. 피로한 줄도 모르고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며 대개 판단력이 떨어지게 됩니다.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로 인해 개인적 낭패나 재정적 실패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.
- 수면 조증환자의 약 80%에서 수면욕구가 줄어들어, 조금만 자고 깨게 되고 원기왕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이는 육체적 탈진이나 체중감소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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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극성 우울증의 증상
- 기분 쓸쓸하고, 무덤덤하기도 하며, 비관적이고, 자포자기의 특성을 보입니다.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신체와 정신의 세계가 흑백으로 단조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
- 정서와 행동의 거의 모든 면에서의 지연, 감소 사고와 언어의 속도, 기력, 식욕, 체중, 성욕, 즐거움을 느끼는 능력 등의 감소가 관찰되어 집니다.
- 정신운동활동 정신운동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져 환자들은 “두뇌 회전이 잘 안 되고, 머리가 멍하고 느려서 멍청해졌다.”, “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.”, “기억력이 심하게 나빠졌다.”고 말합니다.
- 자살사고 양극성 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험한 증상이며 자포자기, 무감동, 죄책감, 부적합감이 흔히 동반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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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Ⅱ형 양극성장애
- 경조증증상과 우울증상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납니다. 제Ⅰ형 양극성장애보다 사회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우울기간이 약 40배정도나 많으며 심각한 병적 우울 상태는 깨끗하게 낫지 않고 가벼운 우울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러한 양상으로 인하여 제Ⅱ형 양극성장애가 제Ⅰ형 양극성장애에 비해 자살률이 다소 높다는 보고가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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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과 및 예후
- 정신병적 양상이 없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나타나며 조증 상태로 인한 장애가 없습니다.
- 수면감소, 에너지와 활력 증가, 자신감 증가, 활동 증가, 평소보다 많은 일 수행, 많은 사회활동, 과도한 금전적 낭비, 많은 아이디어와 계획, 수줍음과 자제력의 감소, 말 많음, 성욕 증가, 커피, 담배, 알코올 소비 증가, 유쾌한 기분과 과도한 낙관주의, 웃음·농담·익살의 증가, 예리한 생각과 새로운 아이디어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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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환성장애
- 경조증과 경한 우울증이 같이 있는, 제Ⅱ형 양극성장애의 경한 형태입니다. 대체로 직업생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없고, 제Ⅰ형 양극성장애보다 기분의 순환이 빠르며, 기분의 변화도 불규칙적이고 갑작스럽고 이런 갑작스럽고 예상 불가능한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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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료
약물치료
- 양극성장애의 치료는 급성기(이는 조증, 우울증, 혼재성 삽화 등으로 나뉨) 치료와 유지기(예방) 치료의 2가지로 크게 구별되며, 각 시기마다 효과적인 약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.
- 양극성 장애에 쓰이는 약물은 전통적 기분안정제(lithium, valproate, carbamazepine), 새로운 항경련제, 항정신병약물, 항우울제 등이 있습니다.